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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4 보졸레 누보 와인이 유명한 이유



와인을 먹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바로 "보졸레 누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 와인은 1년에 한번 나오는데 매년 11월 세째주 목요일 0시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칠 남지 않았는데 11월 19일 즉, 다음주 목요일 0시가 나오는 날이지요.

 

보졸레는 프랑스 리옹 북부에 있는 와인 산지의 이름으로, 풍부한 일조량, 적은 강수량 덕분에 품질이 아주 좋은 포도와 와인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누보는 영어로 새롭다는 의미의 "NEW"인데, 결국 보졸레에서 금방 새로나온 와인이라는 뜻이 됩니다.

 

 

 

 

 

 

 

보졸레 누보는 보졸레에서 매년 9월초에 수확하는, 깊은 맛은 없지만 신선하고 아삭한 맛을 내는 가메 품종의 포도를 4~6주동안 단기 숙성을 거쳐 11월에 내놓습니다.

 

숙성을 빨리하기 위해 발효통에 압축 탄산가스를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몇 천원의 저렴험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평범한 와인이지만 마케팅의 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으며, 이것을 계기로 1985년 프랑스 정부가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를 판매 개시일로 정하게 되지요.

 

 

 

 

 

 

 

세계 최고의 와인산지인 부르고뉴라는 지역은 "피노누아"라는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는데, 이 지역에 속한 보졸레는 "피노누아"가 아닌 "가메"라는 품종을 재배 했답니다.

 

그래서 중세시대부터 보졸레 와인은 서민들이 찾는 저급한 싼 와인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2차대전중 리옹으로 피난 온 파리 시민들이 보졸레를 즐겨 마시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지요.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보졸레는 위기체 처하게 됩니다.

 

1970년 조르주 뒤베프라는 와인업자가 역발상으로 "숙성기간이 짧아서 4개월 안에 마셔야 하는 와인"이라는 신선한 햇포도주라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보졸레 누보 와인축제를 연 이후로 유명해진 것이지요.

 

 

 

 

 

 

 

또한 유명화가들에게 라벨 그림을 의뢰해 화제를 모았으며, 우리나라의 허영만 만화가가 그린 라벨이 붙은 와인이 출시되기도 하였지요.

 

조르주 뒤베프는 보졸레 누보의 황제가 되었고, 11월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와인축제가 동시에 열리게 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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